Claude AI 서버 접속 오류로 2시간 먹통..'AI 의존도 증가'

image:Heute.at, CC BY 4.0

지난 5월 27일(UTC 기준) 약 2시간 동안 Claude AI 서비스에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AI 챗봇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아진 의존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Anthropic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협정세계시 기준 5월 27일 오후 10시 11분부터 약 2시간 가량 Claude.ai와 Anthropic Console에 접속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대에 사용자들은 로그인이 차단되는 현상을 경험했다.

이번 장애는 웹 인터페이스에만 국한되었다. Anthropic API는 정상 작동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직접 API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는 서비스 인프라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장애 발생 기간 동안 업무나 학습에서 Claude를 활용하던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업무 차질을 겪었다.

AI 챗봇은 현재 단순한 호기심 해결 도구에서 일상 업무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 2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클로드가 구글 상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사용자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AI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Claude뿐만 아니라 ChatGPT, Gemini 등 주요 AI 챗봇 서비스들은 간헐적으로 서버 과부하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접속 장애를 경험해왔다. Anthropic의 Claude 3.5 소네 모델 출시 이후, Claude AI 플랫폼의 사용량이 극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이번 장애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사용자 급증은 AI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서비스 품질 유지와 동시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

Claude 접속 오류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들이 시도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들은 브라우저 캐시 및 쿠키 삭제, 페이지 새로 고침, 잠시 기다린 후 재접속 등이 있다.

Anthropic의 공식 상태 페이지를 확인하면 현재 서비스 상태와 복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